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태업 논란' 알렉산데르 이사크, 2349억원에 리버풀 이적 합의

기사입력 : 2025년09월01일 09:55

최종수정 : 2025년09월01일 10:0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스웨덴 국가대표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결국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리버풀이 이사크 영입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뉴캐슬과 협상을 마무리 짓고 이사크 영입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연대 기여금 때문에 뉴캐슬에 총 1억3000만 파운드(약 2444억원) 규모로 책정되며, 리버풀의 지출액은 1억2500만 파운드(약 2350원)가 될 전망이다.

알렉산더 이사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사크의 이적은 이번 여름 내내 뜨거운 화제였다. 그는 2022-2023시즌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뉴캐슬에 입단하며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첫 시즌에는 잦은 부상과 리그 적응 문제로 고전했으나, 결국 22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뉴캐슬에서의 두 번째 시즌부터는 진정한 실력을 폭발시켰다. 개막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꾸준히 득점을 쌓았고, 시즌 최종적으로 모든 대회 40경기 2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도 34경기에서 27골 6도움을 올리며 EPL 최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활약으로 뉴캐슬을 리그 5위를 달성하며 유럽대항전 진출을 확정 지었고,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뉴캐슬이 7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오른 순간이었다.

하지만 지난 여름부터 분위기는 급변했다. 뉴캐슬이 주요 선수 영입 협상에서 연이어 실패했고, 이사크 본인에 대한 재계약 협의도 지지부진했다. 구단 비전에 의구심을 품은 이사크는 이적을 요구했고, 리버풀이 그를 원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뉴캐슬은 이적 불가 방침을 고수했으나, 이사크는 훈련 불참과 경기 출전 거부라는 극단적 선택까지 하며 맞섰다. 이사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뉴캐슬이 약속한 이적을 지키지 않았다"라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뉴캐슬은 공식 성명을 내고 "이적 약속은 사실이 아니며, 선수의 사과 없이는 어떠한 이적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사크와의 계약이 2028년까지 남아 있었기에 계약을 무기로 한 강경 대응이었다. 하지만 갈등은 풀리지 않았고, 결국 구단은 이사크를 매각하기로 입장을 선회했다.

뉴캐슬은 장기적으로 팀에 손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병행을 앞두고 있어 대체 공격수가 필요했고,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올수록 선수 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닉 볼테마데를 7500만 유로(약 1220억원)에 영입하며 이사크를 대신할 자원을 확보했다. 이는 뉴캐슬 역사상 최고 이적료였다.

리버풀은 이미 올여름 초반부터 이사크에게 관심을 보였다. 다르윈 누녜스가 사우디의 알 힐랄으로 이적하며, 실질적인 공격수는 위고 에키티케뿐이었기에 공격수 영입은 필수적이었다. 리버풀은 뉴캐슬에게 1억1000만 파운드(약 2060억원)의 첫 제안을 했지만 거절당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상황을 지켜보며 기회를 노렸다. 볼테마데 영입으로 뉴캐슬이 마침내 협상 테이블에 앉자, 리버풀은 재빠르게 움직여 1억 3000만 파운드에 합의를 이끌어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