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절기 휴가철 증가로 인한 환경 위험성 선제적 차단
방지시설 부식, 배출시설 미신고 등 위반 사례 다수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하절기 환경관리 취약 시기를 맞아 지난 6월부터 관내 사업장 35곳을 점검한 결과, 총 12건의 환경법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휴가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른 수질오염과 악취 확산 등 여름철 특유의 환경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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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유역환경청이 지난 6월부터 관내 사업장 35곳을 점검한 결과, 총 1건곳의 환경법 위반사례를 적발하였다사진은 낙동강유역환경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1.22. |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고위험 물질 취급 사업장 230곳에 자체 점검 협조문을 사전 발송했고 이 중 35곳에 대해 현장 점검을 실시해 시설 정상 가동 여부와 폐기물 보관 상태를 확인했다.
점검 결과, 방지시설 부식 및 훼손 방치, 폐기물 처리계획 변경 확인 미이행 등 환경법 위반이 12건 확인됐다. 특히 새로 설치한 배출시설을 신고하지 않은 사례가 5건으로 가장 많았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녹조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수질오염원을 관리하기 위해 올해 10월까지 낙동강 수계지역 인근 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계속할 계획이다.
최근 낙동강 유역에서는 폭염과 고수온으로 인해 녹조 현상이 심화하고 있어 관련 산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흥원 낙동강유역환경청장은 "여름철은 물질 부패와 누출로 인한 악취와 유해가스 배출 등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하기 쉬운 시기"라며 "취약지역과 시기를 중심으로 환경안전을 위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