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엑스랩 개발 신작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골목길 배경 공포 어드벤처 게임…연내 스토브 출시 목표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는 에이아이엑스랩이 개발 중인 신작 공포 게임 '골목길 : 귀흔'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골목길 : 귀흔'은 이용자가 골목길에서 귀신의 흔적인 '귀흔'을 수집하고 스산한 골목에서 탈출하는 공포 어드벤처 게임이다. 한국의 과거 골목길 풍경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면서도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공간이 낯설고 기괴하게 느껴지도록 연출했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 '이상 현상'을 능동적으로 판별하고 대응하는 동안 깜짝 놀람 이상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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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는 에이아이엑스랩이 개발 중인 신작 공포 게임 '골목길 : 귀흔'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스마일게이트] |
게임은 귀흔 수집 정도에 따라 서로 다른 결말로 이어지는 멀티 엔딩 구조를 갖췄다. 주인공 소연이 갑자기 음산해진 골목에서 진실을 밝혀내고 생존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킨다.
에이아이엑스랩은 2016년 설립된 인터랙티브 디자인 스튜디오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확장현실(XR)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 전문 제작사다. '흉가 VR', '금지된 예술 VR' 등으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VR 부문과 2024년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상 등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골목길 : 귀흔'은 에이아이엑스랩이 제작하는 정통 공포 게임이라는 점만으로도 업계와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실제로 지난달 스토브 플랫폼 내 슬기로운 데모생활 행사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2025에서 공개된 이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BIC 기간 '골목길 : 귀흔' 시연을 위한 관람객이 줄을 이었고 '골목길이 이렇게 무서울 줄 몰랐다', '드디어 제대로 된 K-공포가 나왔다'는 호평도 받았다.
스토브와 에이아이엑스랩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으며 연내 스토브 플랫폼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후 글로벌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골목길 : 귀흔'은 한국적 정서와 오컬트적인 상징을 결합한 작품으로 K-공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잊지 못할 긴장과 몰입감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