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맞춤형 주거·커뮤니티 공간 조성
지역 문화·창업과 연계해 정착 지원
[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보은군은 회인면 중앙리 일원에 추진 중인 '청년 마을 공유 주거' 조성 사업이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5402㎡ 부지에 소형 주택 6동과 커뮤니티 센터,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 |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 현장.[사진=보은군] 2025.09.10 baek3413@newspim.com |
이 공유 주거 단지는 1~2인 가구 청년들의 생활 패턴과 정착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공간으로 설계됐다.
커뮤니티 센터는 청년 교류와 공동체 활동의 거점 역할을 하며 주택은 소형 구조로 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준공 후에는 가구, 집기와 편의 시설을 보강하고,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사회에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보은군은 입주 청년들에게 지역 특산물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 창업과 문화 활동과도 연계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보은'을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청년 마을 공유 주거가 들어서는 회인면은 이미 청년단체 '삶은 동네'가 운영하는 '라이더타운 회인ㅎㅇ'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휠러스 페스티벌, 라이더 유치원, 한 달 살기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청년 문화·관광 콘텐츠가 운영 중이며, 카페 '라이드앤브루'와 서점 '남만서방' 등 청년 창업 거점도 자리 잡았다.
최재형 군수는 "청년 마을 공유 주거 단지는 청년들의 주거 안정뿐 아니라 창업과 문화 활동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거점이 될 것"이라며 "생활 권 로컬 브랜딩 공모 선정과 연계해 회인면을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