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소통 통한 안전 강화
[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거제시는 내년도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총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국도비 사업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거제시가 재해예방사업에서 확보한 사업비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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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은 2026년 국비예산 확보와 거제시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7월 7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임기근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면담을 갖고 있다.[사진=거제시] 2025.07.07 |
신규로 추진되는 사업은 ▲중곡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498억 원) ▲수월1지구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440억 원) 등 4건이다.
저지대 침수 피해가 반복되던 수월과 중곡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번 사업은 집중호우 때 발생하는 상습 침수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곡지구 정비 계획에는 배수펌프장 성능개선, 소하천 정비, 토사유출 저감시설 설치가 포함됐다. 수월1지구는 신규 펌프장과 유수지를 설치하고, 고지 배수로를 정비해 고질적인 침수 문제를 해결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거제시는 하둔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 17건의 계속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급경사지 붕괴 방지, 하천·배수로 정비, 재해취약시설 보강 등을 통해 재해 대응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변광용 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대응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재해에 강한 안전도시 거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재해취약지 개선과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해 '안전한 거제'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