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세대공감 캠페인 성과 인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025 대한민국 공공 PR 대상'에서 시민참여 부문과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공 PR 대상은 한국광고홍보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하는 공공 커뮤니케이션 부문 대표 시상식으로, 올해로 11회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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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부기랑 운동하장 [사진=부산시] 2025.09.15 |
공모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6월 사이 진행된 홍보 캠페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올해는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일반 기업까지 참여해 한층 넓은 경쟁 속에서 우수 사례를 가려냈다.
시민참여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부산시의 부기랑 운동하장은 '부산역 광장을 운동장으로'라는 콘셉트로 시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생활체육 캠페인이다.
총 2만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다섯 개 공간 존에서 26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지역 인플루언서와 함께 진행한 '15분 운동 챌린지' 영상은 누적 조회수 111만 회를 기록했고, 참여 시민 만족도는 91%에 달했다.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는 시니어 세대의 변화를 조명한 힙(HIP)부산 프로젝트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는 어르신 메이크오버를 통해 고령화 사회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킨 사례로 꼽혔다.
온라인 플랫폼 '무신사'와의 협업 콘텐츠는 400만 회 이상 조회됐으며, 무신사 매거진에도 소개돼 젊은 세대와 공감을 넓혔다. 이어 전국 주요 역사 등 1400여 개 매체를 통한 옥외광고, 다수 언론 보도로 관심을 모았고, 참여 어르신들이 모델과 강연자로 활동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시는 이를 계기로 민간기업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부산당근이지!', '청년러브:오늘부산', '영 부산(Young Busan)'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참여형·체감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원영일 부산시 대변인은 "시민이 수동적으로 듣는 홍보가 아닌, 직접 즐기고 공감하는 참여형 홍보 정책이 높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업과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홍보 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