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미국-영국 '핵 동맹' SMR 다시 조명 ② 1년새 6배 뛴 LEU

기사입력 : 2025년09월18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09월18일 08: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센트러스 미국 유일 HALEU 생산
정책 호재-빅테크 수요
중장기 실적 호조 예고

이 기사는 9월 17일 오후 3시1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과 영국의 '첨단 원자력 에너지를 위한 대서양 파트너십(Atlantic Partnership for Advanced Nuclear Energy)' 체결 소식에 월가가 주목하는 종목 가운데 하나가 센트러스 에너지(LEU)다.

이른바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양국 협정으로 실질인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기대다.

1998년 설립한 업체는 HALEU 분야에서 SWU(분리 작업 단위) 구성 요소와 천연 우라늄 핵사플루오라이드, 우라늄 농축물 및 우라늄 변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술 솔루션 부문에서는 공공 및 민간 부문에 기술과 제조, 엔지니어링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업체의 핵심 경쟁력은 HALEU로, 생산 시설을 갖추는 데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며, 러시아 의존도 탈피 정책의 최대 수혜 업체로 평가 받는다. 아울러 34억달러 규모의 미 에너지부(DOE) 할당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HALEU는 5~20% 농축한 우라늄을 말하며, 센트러스 에너지는 미국에서 유일하게 상업적 규모의 HALEU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다.

센트러스 에너지의 핵연료 운송 탱크 [사진=업체 제공]

오하이오 주에 업체가 구축한 시설은 미 원자력규제위원회 유일의 HALEU 상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시설로, 이미 시험 생산에 이어 에너지부 공급까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세계 농축 우라늄 시장은 러시아 로사톰과 프랑스 오라노,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 합작인 유르엔코, 중국 CNEIC 등 주요국의 정부 지원 업체들이 95% 이상을 점유했고, 미국에서는 센트러스 에너지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

센트러스 에너지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트럼프 행정부는 전세계 원자력 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팔을 걷었다. 지난 5월 행정명령을 포함해 이른바 원자력 부흥 정책과 국내 채굴 및 농축 의무화, 발전소 허가 가속화, 연방 토지 활용 허가 등을 적극 추진중이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원자력 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지지하는 움직임이다.

미국 정부는 국내 원자력 발전 설비 용량을 2050년까지 네 배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간 부문에서도 원자력 에너지 수요 증가가 본격화됐다.

아마존(AMZN)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메타 플랫폼스(META) 등 빅테크의 데이터센터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장기적으로 원자력 전력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는 움직임이다.

정책 기조와 민간 기업들의 인공지능(AI) 관련 프로젝트까지 센트러스 에너지의 추세적인 성장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HALEU가 차세대 소형 모듈로 원자로(SMR)와 고급 제너레이션 IV 원자로 연료에 필수라고 말한다.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HALEU 공급 능력을 상업적으로 입증한 곳은 사실상 센트러스 에너지 뿐이다.

러시아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를 탈피한다는 국가 안보 차원의 전략적 움직임은 정부는 물론이고 유틸리티와 IT 섹터의 민간 기업들까지 센트러스 에너지에 의존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상업적 HALEU 생산 시설을 갖추는 데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데다 규제로 인해 진입 장벽이 높은 만큼 신규 경쟁사가 등장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월가는 입을 모은다.

미국 내 초당적 원자력 에너지 지원과 미 에너지부의 장기 위탁 계약, 일본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동맹국들의 미국산 농축 연료 공급망 수요 등이 맞물려 센트러스 에너지의 국내외 매출이 추세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시장 전문가들은 전세계 SMR 시장이 2030년대 이후 성장 모멘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HALEU 수요 역시 장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데이터센터 구축에 경쟁적으로 뛰어든 빅테크가 석탄과 가스 대신 원자력 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정책 보조금 지원이 업체에 성장 모멘텀을 배가할 전망이다.

투자은행(IB) 업계는 센트러스 에너지의 중장기 성장이 확실시될 뿐 아니라 당장 재무 건전성도 매수 근거가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36억달러 이상의 장기 백로그와 8억달러에 달하는 현금 자산이 예기치 못한 악재를 만나더라도 재무적으로 강력한 버팀목이 돼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수주 잔고를 근거로 보더라도 업체가 2040년까지 최소 수 십억 달러 매출을 확보한 상태라고 말한다.

여기에 2030년 신규 원심분리기 라인을 2030년 전후로 본격 가동하기 시작하면 매출 성장에 지렛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다. 이 경우 업체의 이익률이 35~40% 선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2025년 2분기 업체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매출액이 1억5450만달러로 투자은행(IB) 업계의 전망치인 1억3060만달러를 웃돌았고, 주당순이익(EPS) 역시 1.59달러를 기록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넘어섰다.

분기 성적을 확인한 투자은행(IB) 업계는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노스랜드가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목표주가를 205달러에서 275달러로 대폭 높여 잡았다. 최근 종가 대비 약 18%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스티펠 니콜라우스도 보고서를 내고 업체의 목표주가를 220달러에서 242달러로 올리고,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2분기 매출액과 매출총이익이 스티펠의 예상치를 각각 22.8%와 85.6% 웃돌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이와 함께 2.59배의 유동 비율도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반영하는 수치라고 평가했다.

UBS는 지난 7월20일 센트러스 에너지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를 내고 '중립'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215달러를 제기했다. 당시 업체의 주가가 190달러 선에서 등락했지만 최근 종가는 목표주가를 훌쩍 뛰어넘은 상태다.

UBS는 업체의 주당순이익(EPS)이 2025~2027년 사이 연평균 10.9%의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투자은행(IB) 업계의 평균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센트러스 에너지 주가는 9월16일(현지시각) 233.62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2025년 초 이후 215.49%에 달하는 상승 랠리를 연출했다.

최근 1년과 5년 누적 수익률은 각각 486.10%와 2192.64%에 달했다. 중장기 고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수 년 간에 걸쳐 강력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UBS는 트럼프 행정부의 원자력 에너지 업계에 대한 우호적인 정책 기조가 센트러스 에너지의 주가 프리미엄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