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빈 자격으로 이번 주 영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 100억달러 이상의 경제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미국 고위관리들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은 ▲기술 분야 강화를 위한 과학기술 파트너십과 ▲민간 원자력 분야 협력 ▲국방 기술 분야 협력 등 크게 3대 부문에서 경제 협정을 맺을 예정이다.
이번 방문 길에는 미국의 여러 테크놀러지 기업 경영진들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미국 관리들의 말을 빌어 "두 오랜 동맹이 경제 협력에 중점을 둔 협정을 맺을 계획이며 그 (협정) 규모는 10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영부인 멜라니아는 16일(현지시간) 늦게 윈저성에 도착한 뒤 17일 찰스 국왕 및 카밀라 왕비와 대화를 나누고 저녁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18일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귀국길에 오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9년에 이어 영국으로부터 두 차례 국빈 만찬에 초대받은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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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 도중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os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