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18일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 주가는 반등세로 출발해 10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315.25엔 오른 4만55105.63엔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으로 4만5100엔을 넘어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9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을 계기로 미국 경제의 향후 전망에 대한 불확실감이 완화되면서,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 관련 종목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선행하고 있다.
연준은 현지시간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했으며, 함께 발표한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점도표)에서는 2025년 말 기준으로 연내 0.25%포인트씩 두 차례 추가 금리 인하가 시사됐다.
금리 인하의 지속이 미국 경제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주식시장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한편 외환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직후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 매도세가 강해졌고, 달러/엔 환율은 한때 약 두 달 만에 1달러=145엔대 중반 수준까지 엔화 강세·달러 약세가 진행됐다.
그 뒤 달러가 다시 매수되면서 현재는 1달러=147엔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하는 시장 예상대로였기 때문에 큰 놀라움은 없었지만, 일단 안도감으로 주식시장에는 매수세가 들어온 상황"이라며 "오늘부터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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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