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조정 요구 불발…"손실 감당 어려워"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신라면세점이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내려놓는다.
호텔신라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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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점 제2여객터미널에 입점해 있는 신라면세점 주류 매장. [사진=신라면세점] |
회사는 "지난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와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며 "이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공항에서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부득이하게 사업권을 반납한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