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이재명 노믹스의 본질'이 뭘까···CEO들의 궁금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3·5' 정책 후 상법개정 노란봉투법 등 정책 폭풍
이재명 경제 정책, 본질은 잠재성장률 플러스 전환
현대사에서 잠재성장률 반전한 국가는 미국 밖에
"정책은 정치적 구호 아니라, 자원 흐름을 재배치"
은행 주담대 위험가중치 20% ↑, 주식은 250% ↓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정책을 구호로만 들으면 길을 잃는다. 정치적 언어로만 소비하면 기업은 비용만 쓴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3·3·5'다. 잠재성장률 3%, AI(인공지능) 3대 강국, 국력 세계 5강. 구호로 들릴 수 있지만, 그 배경에는 냉혹한 현실 진단이 깔려 있다. 지금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은 1%대까지 떨어졌다. 2030년이면 노동생산성이 마이너스로 전환된다. 단순한 경기 부양책으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대로 떨어진다.

잠재성장률부터 반전을 꾀해야 한다. 노동생산성 마이너스부터 되살려야 가능한 도전이다. 유일한 해법은 기술·자본·제도의 재배치 뿐이다. AI에 국가적 투자를 쏟는 이유도 생산성 반등을 이루자는 것이다. 이 프레임을 이해해야 개별 정책이 왜 나왔고, 어떻게 이행되며, 기업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보인다. 뉴스핌이 많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중 정책통들과 소통해서 나온 이재명 노믹스를 정리한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대한민국, AI로 날다' 국가인공지능(AI) 전략위원회 출범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9.08 photo@newspim.com

◆ 이재명 '미국만이 해낸 잠재성장률 반전, 한국도 이루고 싶어'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해 나온 핵심 수단이 국민성장펀드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AI와 로봇으로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 또는 보완해야 한다. 바이오와 같은 신산업을 육성해 일자리 등 부가가치도 창출해야 한다. 이런 메가 프로젝트에 100조원 넘는 돈을 투입해 생산성의 계단을 다시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100조원, 150조원 등 투자금액 숫자만 커진 게 아니라, 투자구조를 초저금리·장기자금과 인프라 투자, 민간 매칭을 결합해 위험을 공공이 부분 흡수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

기업 입장에선 보조금이 아니라 중장기 혁신 투자용 자본시장 인프라가 깔린다고 읽어야 한다. 실행은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을 축으로 단계적 집행한다. 계획이 속도전으로 전환됐다는 점이 포인트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세계 경제사에서 잠재성장률 반등에 성공한 사례는 미국 하나 뿐이다. 그만큼 어려운 과제지만, 한국의 생존을 위해선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가 5000'은 결과이지 수단이 아니다. 상법 개정, 지배구조 개선, 자사주 의무 소각 등주주환원 확대 등 자본시장 대책이 연일 나오지만, 정부 인식의 본류는 생산성 반등과 성장펀드의 성과가 쌓여 시장 리레이팅이 온다는 흐름이다. 정치권과 증권가가 "코스피 5000 시대"를 공개적으로 언급해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단기 부양이 아니라 구조개혁의 부산물이라는 점을 기업이 동시에 받아들여야 한다. 가계부채 억제, 은행 투자 확대, 신용사면 등 금융의 자금 흐름을 '소비·부동산'에서 '생산·혁신'으로 돌리려는 시도가 병행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 성장률 반전 위한 정책 설계...국민성장펀드, AI, 상법개정, 노란봉투법, 가계대출규제 엮어

금융의 물꼬를 바꾸는 규제 재설계다. 가계→기업, 부동산→생산으로 자금 흐름을 전환하려면 은행의 위험·수익 함수가 달라져야 한다. 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율을 명시적으로 관리하고(연간 3.8% 내), 명목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을 90% 이내에서 눌러두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현실 수치도 그 근처다. 1분기 명목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9.4%다.

과열 구간에선 대출총량·상환능력 규제를 겹겹이 얹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강화가 병행된다. 은행의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을 15%→20%로 상향했고, 반대로 벤처·생산적 금융에는 위험가중치를 낮추기 위해 주식 보유 위험가중자산(RWA)은 400%를 250%로 나줘 기업에 지분투자를 적극적으로 하도록 설계했다. 기업대출과 벤처투자로 은행의 RWA(위험가중자산)가 이동하게끔 '규제의 손'을 쓰겠다는 뜻이다.

 

세제의 '정상화'와 장기투자 유인이다. 금융투자소득세가 폐지되면서 전제조건으로 낮췄던 증권거래세를 단계적으로 환원(코스피·코스닥 구간별 상향)하고,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했다. 대신 장기보유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병행된다. 정부는 "세입기반 확충과 시장 건전성 회복"을 논리로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10억원으로 낮추려 했지만 시장의 요구로 철회했다. 그만큼 장기투자 유인을 위해 정책기조를 바꾼 것으로, 기업에겐 배당·자사주 소각 등 주주정책의 일관성으로 신뢰 프리미엄을 확보하라는 신호다.

논란은 노란봉투법이다. 노사분쟁의 사용자 범위·손배제도 조정을 통해 분쟁비용을 예측 가능하게 만들고, 산업현장의 불확실성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기업가 입장에서는 유무형의 비용증가가 불가피하고 경영에 위협이 된다. 그러나 법은 8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시행령·지침 정비가 뒤따른다. 기업은 노사관계의 '룰 재설정'에 맞춘 인건비·공정 운영계획을 선제 정비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거버넌스 안정을 통한 할인요인 축소로 해석해볼 여지도 있다.

구조가 바뀌면 가격은 따라온다. 따라서 기업이 할 일은 단순하다. 정책을 '규제'로 보지 말고, 새 질서의 가격체계로 보라. 먼저 정렬한 기업에 시장은 프리미엄을 준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SK하이닉스 2분기 실적 주목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이번 주(27~31일)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최대 변수로 맞는다. 양사의 실적과 하반기 전망은 국내 반도체 업황은 물론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의 지속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도 잇따라 성적표를 공개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까지 예정돼 있어 글로벌 증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7월 20~24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4.1%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0.2% 하락하며 차별화된 흐름을 나타냈다. 이달 들어 이어진 지수 급락은 반도체 업황 악화보다 높아진 시장 기대치와 주도주 디레버리징,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리밸런싱 매물이 겹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이후 외국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알파벳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돼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FOMC 결과를 확인한 뒤 투자심리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에서는 반도체 대장주의 성적표가 공개된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자체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와 AI 서버 투자 확대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하반기 메모리 업황과 실적 가이던스가 어떻게 제시될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가장 모멘텀이 강한 반도체 업종의 낙폭이 컸던 만큼 단기적으로는 반도체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이후 다른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며 "국내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미국 빅테크 실적도 AI 랠리의 지속 여부를 판가름할 핵심 변수다. 29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가, 30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와 AI 인프라 투자, 자본지출(CAPEX) 확대 기조가 유지될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전망이다. 빅테크의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AI·반도체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30일(한국시간)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결과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발언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상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한 만큼 시장의 관심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보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쏠릴 것"이라며 "다만 최근 미국 고용과 물가 지표가 둔화된 가운데 연준도 선제적인 정책 신호를 자제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FOMC 자체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요 경제지표도 대거 발표된다. 국내에서는 29일 6월 소매판매지수, 31일 6월 광공업생산이 공개돼 내수와 제조업 경기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28일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 30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31일 6월 PCE 물가지수와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PCE는 Fed가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만큼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밖에 유럽에서는 30일 2분기 GDP와 6월 실업률, 31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일본은행(BOJ)도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미국 통화정책과 AI 투자 흐름이 예상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96.11포인트(1.35%) 내린 7000.78에, 코스닥 지수는 12.78포인트(1.62%) 내린 777.50에 장을 시작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75.20원에 거래중이다. 2026.07.24 ryuchan0925@newspim.com plum@newspim.com 2026-07-27 06:00
사진
엔비디아, 네이버 3대주주 된다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약 1조480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AI(인공지능) 인프라 협력을 본격화한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네이버는 27일 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1조4808억9999만9999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는 주당 20만4500원이며 발행 대상은 엔비디아다. [사진=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6월 공시했던 '장래사업·경영계획(공정공시)'도 정정했다. 정정 공시에는 엔비디아의 지분 투자 내용을 새롭게 반영하고 양사의 협력 구조와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내용이 담겼다. 정정 공시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보통주를 대상으로 약 10억달러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구축·운영을 담당하고 엔비디아는 GPU 공급을 맡는 구조다. 기존 공시에 포함됐던 '글로벌 고객 발굴 및 매출·사업 리스크 공동 부담' 내용은 삭제됐다. 양사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네이버는 2027년 상반기 55MW, 2027년 말 누적 100MW, 2028년 누적 200MW 규모의 AI 인프라를 구축한 뒤 최종적으로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첫 거점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 세종'으로, 향후 유럽과 중동 등 글로벌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AI 팩토리 구축에 필요한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는 글로벌 대체자산운용사 브룩필드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네이버는 브룩필드를 12주간 독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직접 투자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네이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고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최신 AI 컴퓨팅 인프라 확보와 추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부지 확보와 전력 인프라, 인허가, 세부 계약 조건 등에 따라 사업 일정과 투자 규모는 변경될 수 있으며 향후 중요 계약이 확정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별도 공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origin@newspim.com 2026-07-27 08: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