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연금·호우 대비 방안 논의
산업 육성·시민 생활 개선 협력 확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와 경남도는 19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현안협력회의'를 열고 민생안정 및 주력산업 도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과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양측 실·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했다.
![]() |
경남 창원시가 19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창원특례시 현안협력회의'를 열고, 민생안정과 주력산업 도약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5.09.19 |
가장 먼저 양 기관은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경남도민연금' 사업의 조속한 안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상자가 가장 많은 창원시의 참여와 행정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근 집중호우 피해 대응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시와 도는 긴급 준설이 필요한 지방하천을 중심으로 도비를 투입해 신속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주택·공장 인접 지역과 재해 취약지를 우선 정비해 시민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공동 대응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진해신항의 북극항로 거점화를 위한 국가계획 반영에 협의체를 구성하고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소형모듈원자로(SMR), 풍력발전 등 신성장 산업 육성 방안도 논의했다.
진해구 연도동에 계획된 항만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의 사전 절차 착수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문화선도산단 공모 선정에 따른 사업지 발굴▲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사전 절차 이행▲주차환경 개선▲이동노동자 쉼터 조성▲바우처 택시 지원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안에 대한 협력 확대도 합의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도와 시가 도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협력해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경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민생 안정과 산업 도약을 시민이 체감하는 결실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