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9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중국 관영 매체 CCTV가 보도했다.
CCTV는 이날 양국 정상이 전화 통화를 했다고 전하고 자세한 대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백악관은 로이터통신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무역과 틱톡 매각, 정상회담 가능성을 논의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을 둘러싸고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30%,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각각 적용하고 있다.
두 정상간의 정상회담도 꾸준히 논의 중이다. 특히 내달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이 만날 가능성은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전화 통화를 통해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 미국 사업 매각을 시 주석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틱톡 매각을 승인할 것이라고 말하고 "틱톡은 엄청난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미국은 그 가치를 손에 쥐고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것을 승인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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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블룸버그] 2025.09.19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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