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인제대학교는 지난 19일 창원NC파크에서 '인제대학교 스폰서데이'를 열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NC 다이노스와의 협력 강화를 계기로 대학이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글로컬 대학으로서 비전을 실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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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태석 신부의 제자 존 마옌 인제대 부산백병원 교수(맨 오른쪽)와 전민현 인제대 총장(가운데)이 시타와 시구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제대학교] 2025.09.20 |
이날 행사에서 전민현 총장과 이진만 NC 다이노스 대표는 협약식을 갖고 공식적인 파트너십을 선언했다. 전 총장은 시구에 나섰고, 시타는 인제대 의대 출신으로 영화 '울지마 톤즈'의 故 이태석 신부 제자인 존 마옌 부산백병원 교수가 맡아 관중의 환호를 이끌었다. 애국가는 인제대 음악학과 소프라노 양효정 씨가 불러 현장을 더욱 뜨겁게 했다.
경기장 외부 광장에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NC 다이노스 마스코트 '단디'와 인제대 캐릭터 '이니제니' 합동 포토존, 심전도 측정 체험, 손세정제 만들기 부스, 미니게임존 등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대학 홍보 부스에서는 제작 부채와 경품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인제대 교직원과 학생 300명이 관중석에서 직접 응원에 나섰다. 특별 이닝 이벤트로 진행된 인제대 관련 퀴즈에서는 관람객에게 체중계를 증정했고, 댄스동아리 '신들메'의 무대가 이어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전민현 총장은 "이번 스폰서데이는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 대학으로서 인제대의 철학과 역량을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 캠퍼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만 대표는 "올 시즌 인제대와 처음으로 스폰서십을 맺고 공동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 구단과 대학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발전적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제대는 지난해 경남 사립대 최초로 정부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에 선정돼 5년간 최대 1000억원(지자체 포함 최대 230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국책사업은 지역 대학과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 고등교육 혁신을 이끄는 핵심 정책으로 평가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