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규모 벤처펀드 조성
2030년까지 2조 펀드 목표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2일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년 제1회 부기테크 투자쇼'를 열고 지역 유망기업과 벤처펀드를 연결하는 본격적인 투자 연계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기술창업투자원·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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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2일 낮 12시 30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년 제1회 부기테크 투자쇼'를 열고 지역 유망기업과 벤처펀드를 연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투자 연계 행사를 시작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5.04.28 |
행사에는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서종군 부산기술창업투자원장, 시 조성 펀드 운용사, 지역 유망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기테크(BugiTech)'는 부산의 창업·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대표 기업설명회(IR)·네트워킹 브랜드로, 부산의 상징 캐릭터 '부기' 이름을 활용했다. 이번 행사는 첫 오프라인 행사로▲'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1호' 투자 기념 세리머니▲운용사 리버스 피칭▲기업 IR▲상담회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 세리머니에는 성 부시장과 서 원장, 오픈워터인베스트먼트·세아기술투자·엘이엘로봇·삼정개발 관계자가 참여해 첫 투자 성과를 확인한다. 이어 엔브이씨파트너스를 포함한 5개 펀드 운용사가 투자 전략을 제시하는 리버스 피칭이 진행된다.
지역 유망기업 10곳이 선정돼 조성펀드 심사역 20여 명 앞에서 기업설명회를 진행하고 FLY ASIA 밋업존에서는 투자사와 기업 간 1대1 상담을 통해 구체적 투자 논의도 이루어진다.
시는 지난해 3000억 원 규모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조성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2000억 원 규모의 '부산 혁신 스케일업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시는 정기적인 온·오프라인 투자 행사를 통해 기업과 투자사 간 매칭을 활성화하고 지역 주도 펀드를 지속 조성해 투자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2030년까지 2조 원 규모 창업·벤처기업 펀드와 6000억 원 규모의 지역 투자 생태계를 확립하겠다"며 "부기테크와 같은 연계 행사를 정례화해 지역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부산에서 최초의 유니콘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