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지털트윈 기술 상용화 가속…스마트팩토리 제조 혁신 본격화
글로벌 기업과 스마트 제조 디지털화 핵심 파트너십 강화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화 시스템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유디엠텍이 글로벌 첨단 제조기업과 디지털트윈(Digital Twin)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유디엠텍의 제어 데이터 기반 AI 기술력과 글로벌 제조기업의 생산 운영 노하우가 결합된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스마트 제조 디지털화의 핵심 전환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생산 설비의 가상화와 지능화를 실현함으로써 가상 시운전, 이상 탐지, 예지보전, 공정 최적화, 품질혁신 등 제조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며, 초기 적용 및 검증 이후, 생산라인 전반으로의 단계적 확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의 물리적 자산과 시스템을 가상 공간에 정밀하게 구현한 기술로, 실제 현장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 모델을 시뮬레이션, 실시간 모니터링 및 최적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이는 스마트 제조를 비롯해 에너지, 플랜트, 조선, 도시 설계,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문제 예측,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며 디지털 혁신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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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디엠텍 로고.[사진=유디엠텍] |
전 세계 제조업계는 설비 구축 이전 단계에서 가상 공간을 활용해 생산 라인을 사전 검증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디지털트윈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독일 지멘스(Siemens), ▲일본 미쓰비시(Mitsubishi), ▲미국 락웰(Rockwell),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3D 시뮬레이션과 AI를 결합해 생산 주기 단축과 비용 절감이라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다만 복잡한 3D 모델링, 사후 개선, 이상 탐지 및 예지보전 간의 유기적 연계 부족으로 인해 빠른 현장 적용과 전 공정 최적화에는 여전히 한계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글로벌 디지털트윈 시장은 연평균 약 33%, 국내 시장은 약 23.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오는 2030년까지 가파른 확장이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설비 운영 개선과 예지보전 분야에 보다 정밀하고 다각적인 디지털 데이터 분석을 위해 AI 기반 디지털트윈 도입과 복합 분석을 시도하고 있지만, 결과에 대한 상세 원인분석 제공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유디엠텍은 이 한계점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디엠텍은 이번 차세대 디지털트윈 개발 협업을 통해, 글로벌 제조기업 생산라인에 적용되며, 기술의 신뢰성과 확장성이 국제적으로 검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 PoC(Proof of Concept) 확산과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통해 매출 성장 모멘텀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국산 핵심기술 상용화를 통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ESG 경영과 탄소 저감 등 미래 제조 혁신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하며, 단기간·저비용·고효율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모델을 제시해 제조혁신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유디엠텍의 디지털트윈 솔루션은 복잡한 제조공정을 디지털 환경에 정밀하게 구현해 기업의 설비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운영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며, 특히 고인건비, 고령화, 설비 노후화, 숙련 인력 부족 등 제조업계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에 대한 실질적 대안으로 부상하며,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끝으로, 왕지남 유디엠텍 대표이사는 "이번 글로벌 제조기업과의 디지털트윈 협력은 단순한 기술 계약이 아니라, 유디엠텍이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이자, 매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라는 두 가지 성과를 동시에 확보할 전략적 모멘텀"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 AI 기반 디지털트윈 및 스마트 제조 솔루션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