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악화 때 해안가 활동 자제 당부"
[울진·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가을철을 앞두고 행락객들이 늘어나면서 해안가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경북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3분쯤 울진군 후포면 후포항 여객선터미널 앞 해상에서 50대 남성 A씨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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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해경이 해안 갯바위 고립자와 익수자를 잇따라 구조하는 등 가을철 해안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사진=울진해경] 2025.09.23 nulcheon@newspim.com |
신고를 받은 울진해경은 구조 인력을 급파해 출동 9분 만에 A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구조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으나 의식이 있는 상태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9시 25분쯤 영덕군 남정면 부경항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B(30대) 씨가 출동한 울진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B씨는 야간 해루질을 하던 중 기상 악화로 갯바위에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가을철에는 해루질이나 음주 상태의 해상 활동 중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해안가나 항포구 활동 시 안전에 유의하고, 기상 악화 시 무리한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