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와 영어판 동시출간,자서전및 그래픽 노블
시각적 패키지로 구성한 박서보의 기록과 예술여정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한국의 대표적 추상미술사조인 단색화를 이끈 박서보 화백(1931~2023)의 삶과 예술을 담은 두권의 책이 나왔다. 이들 책은 오는 9월 26일 한국어판과 영어판으로 전세계에서 동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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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박서보 화백의 삶과 예술세계를 담은 두권의 책이 한글과 영어판으로 출간됐다. 이들 책은 오는 9월 26일 전세계에서 동시에 발매된다. [사진=박서보재단] 2025.09.24 art29@newspim.com |
박서보재단(이사장 박승호)은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박서보의 삶과 작품세계를 수록한 책 두 권을 오는 26일 출간한다.이번에 나온 박서보 화백의 책은 작가가 직접 기록한 자서전과 화백의 예술적 여정을 시각적으로 구성한 그래픽 노블로 구성된 세트다. 이 책은 한국어와 영어 두가지 언어로 제작돼 세계 미술애호가와 일반 독자에게 선보여질 예정이다.
첫 번째 책 자서전 '박서보의 말'은 작가가 생전에 틈틈이 집필했던 원고를 바탕으로 1980년대 초반까지의 예술적 삶과 예술인으로서 성장과정을 담았다. 박서보재단의 박승호 이사장이 집필 자료를 편집해 시대적 맥락 속에서 박서보 화백이구축한 예술세계를 생생하게 조명한다.
두 번째 책 그래픽 노블 '박서보'는 과학 분야 그래픽 노블로 명성을 얻은 조진호 작가가 맡아 집필했다. 박서보의 어린 시절부터 2023년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를 드라마틱한 시각언어로 풀어내 미술애호가뿐 아니라 일반 독자도 쉽게 그의 인생과 예술철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박서보재단은 이번 두권의 책을 동시출간함으로써 박서보 작가의 예술과 사상을 세계 무대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권의 책은 이탈리아 출판사 SKIRA와 협업으로 출간됐고, 26일부터 국내 주요서점과 전세계 미술 전문 서점, 온라인 플랫폼에서 동시 발매된다.
art2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