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개 대학 55개팀 기술력 겨뤄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광이 전국 대학생 모빌리티 인재들의 기술 경연장으로 변신한다.
전남도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영광 한국자동차연구원 이모빌리티 연구센터 주행시험장에서 '2025 대학생 자작자동차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42개 대학 55개 팀, 약 1800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출전팀은 설계부터 제작까지 직접 완성한 차량을 가지고 가속 성능, 내구성, 코너링 등 실제 트랙 주행으로 기술력을 겨룬다. 주관은 한국자동차공학회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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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자작자동차 경진대회 홍보물. [사진=전남도] 2025.09.25 ej7648@newspim.com |
전남도는 이번 행사를 단순한 기술 대회가 아닌 미래 모빌리티 전문가 양성의 장으로 보고 있다. 참가 학생들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전남도는 영광을 중심으로 '미래차 전자파 인증센터' 등 e-모빌리티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 중이다. 또 정부 규제 특례와 기업 지원을 연계해 전주기 산업 생태계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다음 달 24일에는 '2025 e-모빌리티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이은 대회 유치를 통해 영광을 명실상부한 한국 e-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김병성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대학생 자작자동차 경진대회는 단순한 경연이 아니라 젊은 엔지니어의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전남이 대한민국 모빌리티 경쟁력을 높이는 토대가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