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소득·지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아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운영하는 농수축특산물 온라인 직영 쇼핑몰 '고흥몰'이 개장 4년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며 지역 농수산물 유통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25일 군에 다르면 고흥몰은 2021년 9600만 원 매출을 시작으로 2022년 8억 원, 2023년 46억.원, 2024년 22억 원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했다. 올해 추석 시즌에는 단일 연도 25억 원 매출을 기록하면서 누적 1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고흥 쌀, 유자 가공식품, 신선 수산물 등 지역 특산품 중심의 기획전과 함께 카카오톡 톡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NS홈쇼핑, W쇼핑 등 다각화된 유통 채널을 적극 활용해 소비자 접근성을 크게 넓히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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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특산물 온라인 직영 쇼핑몰 '고흥몰' [사진=고흥군] 2025.09.25 chadol999@newspim.com |
이번 성과는 단순한 매출 수치 이상으로 ▲지역 농수산물 브랜드 가치 상승▲농가 소득 증대▲지속 가능한 온라인 유통 모델 확립이라는 상징성을 갖는다. 최근에는 고흥 햅쌀 예약 판매가 단 2시간 만에 완판되고 유자 가공식품과 수산물이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등 탄탄한 소비자 신뢰를 입증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몰은 지역 농가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든든한 플랫폼"이라며 "100억 매출은 군민 모두가 함께 이룬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 맞춤형 상품 기획과 공격적인 판촉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고흥몰에는 총 231개 지역 업체가 입점해 1800여 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회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