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로 우체국 금융서비스 중단
28일 오후 9시부터 정상화 단계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중단된 우체국 금융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재개된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부터 우체국 금융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재개했다.
재개되는 우체국 금융 관련 서비스는 우체국 체크카드 결제, 인터넷뱅킹, ATM 기기 사용, 보험청약 및 보험금 청구 등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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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업무시스템 647개가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27일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에 시스템 오류 관련 문자가 표시되고 있다. 2025.09.27. gdlee@newspim.com |
우체국금융 서비스 장애는 지난 26일 오후 국가자원 내부 시설의 화재로 인해 발생했다. 화재 진압 후 정부는 국가자원 시설의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했고, 우체국 서버 등 행정정보시스템 재가동을 위한 작업을 벌여왔다.
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도 지난 27일 오후 늦게부터 우체국 서비스의 정상 작동을 위한 시스템 점검을 시작해 점검을 마친 후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시스템 정상화 이후 우정사업본부는 고객의 피해 상황도 점검할 계획이다. 다만 우편서비스는 시스템 복구에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과기정통부 소관 1․2등급 행정정보시스템 19개 중 대표 홈페이지, 업무포털 등 5개 행정정보시스템이 중단된 상태다.
대표 홈페이지의 경우 전용 장애 안내 페이지를 통해 방문자에게 SNS 대체 채널(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과 민원 처리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향후 우편과 금융서비스가 완전히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시스템 업데이트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