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30일 발행한 리포트에서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스테이블코인 신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크로스보더 정산 사업을 통한 이익 증대와 스테이블코인 신사업에 대한 기대를 투자 포인트로 짚었다.
한국IR협의회 김태현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뱅킹서비스와 PG(전자지급결제대행) 영역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23개 은행과 연동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간편현금결제 시장 1위 사업자"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첫번째 투자포인트로 크로스보더 정산 사업을 통한 이익 증대를 기대하며 "크로스보더 정산 사업은 국경 간 결제 및 정산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올해 매출총이익은 50억원이 예상되며 내년 목표는 100억원으로, 영업이익 증대에 의미 있는 기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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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토파이낸셜 로고. [사진=헥토파이낸셜] |
이어 스테이블코인 신사업도 투자포인트로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스테이블코인 시장 개화에 대비해 기술적 기반 완성,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 현지 라이선스 취득 등 3단계 로드맵을 추진 중"이라며 △스테이블코인 규제정비가 완료된 일본 법인 설립 △모회사인 헥토이노베이션의 월렛원(VASP 라이선스 보유 지갑 솔루션 제공사) 지분 인수 등을 강조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개화에 대비해 3단계로 나눠 적극적으로 준비중"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헥토파이낸셜은 모든 주요 온라인 결제수단을 자체적으로 보유한 국내 유일 기업"이라며 "연간 200% 성장하는 크로스보더 정산 사업과 스테이블코인 관련 적극적인 사업 의지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연구원은 헥토그룹이 그룹차원에서 디지털 자산 및 스테이블코인 사업 역량을 확보하려는 점에 대해서도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헥토이노베이션은 블록체인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월렛원(WalletOne, 구 헥슬란트) 지분 47%를 92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헥토이노베이션은 VASP(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 가상자산사업자)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월렛원의 지갑 기술은 그룹 내 인프라를 결합해 신사업 시너지 창출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