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300여 개 기업 협력 의지
창원, AI 3대 강국 도약 거점 육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국내 피지컬AI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제조 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 협력체 '피지컬AI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전날 서울 앰배서더 풀만 호텔에서 공식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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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금용 경남 창원시장 권한대행[사진=창원시]2025.09.30 |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했다.
출범식에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참석했다. 국회에서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방위 간사)과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리했고,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LG AI연구원 등 30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협력 의지를 모았다.
피지컬AI는 AI 기술이 탑재된 물리적 장치를 뜻한다. 대표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자동차가 있으며, 향후 항공·우주·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얼라이언스 출범은 한국이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는 지난 8월 국무회의 의결과 기재부, 과기정통부의 심의를 거쳐 경남 창원과 전북 전주를 각각 1조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대상으로 확정했다. 두 지역은 피지컬AI 실증사업과 신기술 확산의 국가 거점으로 육성된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창원국가산단과 마산해양신도시에 조성될 디지털마산자유무역지역이 피지컬AI 연구개발과 제조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얼라이언스 출범은 창원의 제조업 혁신과 미래 비전 실현을 이끌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창원시는 국회와 정부, 경남도,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