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수요·위반 우려 품목 단속
신뢰 확보 및 원산지 문화 정착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다음달 2일까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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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10월 2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09.30 |
이번 점검은 명절 성수품 유통이 급증하는 시기에 원산지 표시 위반 가능성이 높아지는 점을 고려해 추진됐다. 지난 23일에는 경남도청과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진행해 점검의 실효성을 높였다.
점검은 원산지 표시 대상 수산물 유통·판매업 332개 품목과 음식점 20개 품목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명절 수요가 많은 명태, 참조기, 고등어, 오징어, 갈치, 멸치 등이 중점 단속 품목이다.
위반 사례가 잦은 참돔, 낙지, 가리비와 함께 위반 우려가 높은 뱀장어도 집중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황희철 김해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믿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을 마련하겠다"며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엄정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홍보를 통해 올바른 원산지 표시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지도·점검으로 소비자 신뢰 확보와 공정한 유통 질서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