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열흘 장기 연휴 여행객 역대 최대...공항 가장 붐비는 날 '10월 3일'
국내서도 궁궐·미술관·휴양림 무료 개방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 해외 여행객이 245만명으로 역대 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장 열흘의 황금 연휴가 주어지면서 많은 이용객들이 해외로 나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고궁 무료 관람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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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에 해외로 오가는 이용객이 245만명으로 역대 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뉴스핌 DB] |
2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245만3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하루 평균 이용객은 22만3000명으로 역대 최대 수치다.
이는 3일부터 시작하는 개천절, 추석, 한글날 연휴에 10월 10일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열흘 간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 가장 인천공항 이용객이 많은 날은 10월 3일로 23만9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인천공항 하루 최대 이용객 수치다.
가장 많이 출국하는 날 역시 3일 12만9000명으로 예상됐다. 가장 많은 이들이 귀국하는 날은 연휴 마지막날인 12일로 12만4000명이 귀국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공항 이용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황금연휴지만 국내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특히 연휴 중 무료로 개방하는 명소들도 있어 긴 연휴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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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이용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황금연휴지만 국내에서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사진= 뉴스핌 DB] |
우선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3일부터 9일까지 휴뮤일 없이 무료로 개방된다.
종묘는 평소에는 예약제로 운영되지만 이번 연휴 기간에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진행되는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국립 미술관들도 무료 개방한다. 5일부터 8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과 각 지역 시립미술관이 무료로 개방된다.
연휴 기간인 4일부터 7일까지 다른 지역 이동을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할 시 통행료가 면제된다. 연안 여객터미널 주차장도 무료 개방된다.
6일부터 9일까지 국립휴양림도 무료 운영된다. 자녀가 둘 이상인 다자녀 가족이면 국내선 공항 이용 시 주차장 요금을 감면 받을 수 있다.
2일부터 12일까지 인구 감소 지역으로 가는 열차를 이용하면 표값도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정부는 31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숙박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쿠폰도 15만장 발행한다. 숙박상품이 7만원 이상이면 5만원을, 7만원 미만이면 3만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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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민, 늪의 노래 – 사운드 드리프팅 관객 참여형 몰입 사운드 스케이프, '기다림이 끝나는 날에도'. [사진=경기문화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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