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SSD 등 기술 역량 직접 확인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초거대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협력을 위해 방한한 오픈AI가 삼성전자의 핵심 생산기지인 평택캠퍼스를 찾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와 글로벌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오픈AI 연구개발(R&D) 핵심 관계자 6명은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사무동 로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삼성전자의 역사와 글로벌 리더십을 담은 회사 소개 영상을 시청한 뒤, 향후 데이터센터 협력 방향을 놓고 환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고대역폭메모리(HBM), GDDR, 대용량 D램, SSD 등 AI 인프라 핵심 제품군을 확인했다. 오픈AI 측은 차세대 AI 학습·추론을 가능하게 하는 삼성 기술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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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전경. [사진=삼성전자] |
평택캠퍼스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메모리 생산을 떠받치는 전진 기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 D램 웨이퍼 생산량 중 평택사업장의 비중은 올해 49%에서 내년 53%로 확대될 전망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방한 당시 이곳을 방문해 반도체 생산라인을 직접 시찰한 바 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