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황유민에 이어 김효주가 우승 경쟁에 합세했다.
김효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15위에서 단숨에 공동 2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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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사진=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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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 김효주 성적표. [사진=LPGA] 2025.10.04 zangpabo@newspim.com |
단독 선두 이와이 아키에(일본·13언더파)와는 1타 차. 이로써 김효주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반면 전날까지 3타 차 단독 선두였던 황유민은 퍼팅 난조에 발목을 잡혔다. 2라운드에서 25개에 그쳤던 퍼트 수가 33개로 늘어나며 버디 1개, 보기 4개로 3타를 잃었다. 리더보드에 있는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오버파를 쳤지만 김효주와 함께 공동 2위로 최종일 역전 우승 기회를 남겨뒀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인 황유민은 후원사인 롯데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 중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내년에 곧바로 LPGA 투어 무대에 합류할 수 있다. 김효주 역시 롯데 소속으로 나란히 후원사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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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 리더보드. [사진=LPGA] 2025.10.04 zangpabo@newspim.com |
이번 대회에서 이와이나 김효주가 정상에 오를 경우, 올해 LPGA 투어 첫 다승자가 된다. 공동 2위에는 김효주 황유민 외에도 가쓰 미나미(일본), 메건 캉, 브룩 매슈스, 제시카 포어바스닉(이상 미국), 젠베이윈(대만), 폰아농 펫람(태국)까지 총 8명이 포진해 혼전 양상이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김아림은 10언더파 공동 12위다. 2라운드 공동 8위였던 윤이나는 이날 1오버파로 주춤하며 공동 21위(7언더파)로 밀렸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