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지역 수송 부문 온실가스를 줄이려면 도로 통행 속도를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도로 지·정체와 통과 교통량 감소, 연속류 도로 확보가 필요하다는 제안도 함께 나왔다.
용인시정연구원은 최근 발행한 이슈리포트 'YRI Insight 제99호'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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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정연구원 CI. [사진=뉴스핌 DB] |
7일 'YRI Insight 제99호'에 따르면 올해 기준 용인지역 도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약 1771.3 Gg CO2eq) 중 절반 이상이 시를 통과하는 차량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수의 고속도로가 용인을 관통하기 때문이다. 이산화탄소는 온실가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를 바탕으로 고속도로를 뺀 용인지역 내부 도로망 통행 속도를 5%, 10% 줄일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각각 2.9%, 5.5%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기만 부연구위원은 "환경 이슈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된 현 시점에서 용인시 탄소중립 녹색 성장 기본계획의 수송 분야 핵심 과제와 더불어 도로 혼잡을 줄임으로써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용인을 통과하는 교통량을 우회시키거나 속도 개선을 위한 연속류 도로 확보, 스마트 교통 시스템 확대, 신호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용인시정연구원 홈페이지(http://www.yongin.re.kr/)에서 확인하면 된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