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너지체계 개편"
"태양광·풍력, 전기차, 배터리 등 산업 육성"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4일 "대한민국의 사회·경제구조 탈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후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탈탄소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국가 존속, 인류 생존을 위한 필요조건이 됐다"면서 이 같이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탄소문명을 종식하고 재생에너지 중심 탈탄소 녹색문명으로 대전환할 수 있도록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그 초석을 놓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대한민국 사회·경제구조 탈탄소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면서 "전력, 산업, 수송, 건물, 생활 전 분야에서 탈탄소 녹색전환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등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체계를 개편하겠다"면서 "태양광·풍력, 전기차, 배터리, 히트펌프, 수소, 가상발전소(VPP), 순환경제 등 탄소중립 산업을 국가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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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위원회의 기후에너지환경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4 pangbin@newspim.com |
김 장관은 또 "국민들이 안심하는 기후재난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극한홍수·가뭄 등 심화되는 기후재난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면서 "수해사고와 침수가 빈번한 지류·지천과 도심, 극한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지역을 중심으로 정밀한 기후예측에 기반한 선제적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폭염·한파 등 일상화된 이상기후로부터 국민들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한 범부처 기후 민생대책을 연내 수립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고품질 환경서비스로 국민 환경권을 보장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미세먼지 저감, 깨끗한 물 제공, 촘촘한 화학안전망 구축, 건강한 생태계 조성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낙동강 물 문제, 수도권 생활폐기물 문제, 가습기살균제 피해 문제 등 장기간 갈등을 야기하던 환경 난제를 해결해 국민 통합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