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오세훈 때리기' 올인하는데...서울서 야당에 지지율 밀리는 까닭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주당과 예상 후보들 오 시장 공격 총력전
갤럽 이어 진보 여론조사꽃서도 야에 뒤져
인지도 낮고 악재 쌓여...오, 중도성향 강점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공격에 올인하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라는 판단에서다. 총력전에 나섰지만 여건은 녹록지 않다. 야당에 밀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속속 나온다. 인물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지 못하는 데다 여권의 잇단 무리수에 따른 반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비상이 걸렸다.

당내에서 5, 6명의 후보군이 뛰고 있지만 일각에서 김민석 총리나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차출론이 나오는 이유다. 심지어는 명망 있는 기업인 출신 인사 영입론까지 나온다. 그만큼 민주당의 고민이 적지 않다는 의미다.

서울은 상징성이 크다. 수도인데다가 정치의 중심지다. 게다가 서울시장 자리는 대선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전국적으로 압승해도 서울에서 패한다면 빛이 바랠 수밖에 없다. 민주당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곳이다.

(왼쪽부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주민·박홍근·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홍익표 전 민주당 원내대표, 정원오 성동구청장. [사진=뉴스핌DB]

민주당의 예상 후보들은 오 시장 공격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후보 차출론이 나오는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서울 구로의 새벽 인력시장을 찾아 "왜 그렇게 어리석게들 (일을 하느냐)"이라며 "몇 푼 되지도 않는데, 이런 기본적인 것은 유지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서울시에서 새벽 일자리 예산 1억 5000만 원을 내년에 다 삭감하겠다고 통보가 왔다는 말을 듣고 이를 정면 비판한 것이다.

서울시는 즉각 반박했다. 서울시는 해명 자료를 통해 "사업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새벽 일자리 사업 내실화를 위해 실적이 우수한 자치구에 보다 많은 혜택이 가도록 사업 구조 개선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

일찍이 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의원은 최근 MBC 뉴스하이킥 등 방송에 출연해 "숙원사업들이 오 시장에 막혀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시장을 위한 시정을 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젠 시민을 의한 시정을 펼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내 인사로는 안된다'는 것은 '오세훈이 세다'는 선입견 탓으로 자신있다"고 말했다.

박홍근 의원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명태균 사건'을 거론하며 "오 시장이 서울시장 5선에 도전하는 이유는 명백해 보인다"며 "자신의 범죄 행각을 서울시장이라는 외피로 감싸고, 자신에 대한 수사를 야당 시장에 대한 정권의 정치 탄압이라고 호도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오세훈 때리기에 예상 후보들은 물론 사실상 당까지 적극 나서고 있다. 민주당 3대 특검 대응 특별위원회는 최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을 규명해야 할 검찰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명태균) 사건을 넘겨받아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오 시장은 즉각 반박했다. 오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선 국면에서 특검을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노골적인 의도"라면서 "의혹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공격하는 (민주당) 정치에 국민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고 했다.

오 시장은 강북 지역의 지지부진한 주거정비 사업에 대해 선공을 폈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무엇보다 안타깝게 느끼는 곳은 장시간 주거 정비사업의 시계가 멈춰버린 강북 지역"이라며 "강북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던 많은 정치인이 통렬히 반성해야 한다"고 민주당 예상 후보들을 겨냥한 것이다. 시장 후보군에 들어 있는 전현희 최고위원은 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0년씩이나 재개발 사업의 주무 책임이 있는 서울시장을 하신 분이 남 탓을 시전하니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렇듯 민주당이 총력전을 펴지만 상황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여론은 민주당에 호의적이지 않다. 지난 2일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에서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서울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2%로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43%)에  1%포인트(p) 차로 밀린 것이다.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민주당 39%, 국민의힘 31%)와는 완전 딴판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9.9%다.

진보 유튜버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꽃 조사에서도 서울에서는 야당 지지율(ARS 조사기준)이 49.2%로 여당 지지율 47.3%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이 응답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7%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당에 불리한 여론 흐름은 몇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야로 물어보지만 답하는 유권자는 후보군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 측면에서 오 시장의 인물 경쟁력을 꼽을 수 있다. 현직 프리미엄을 누리는 측면이 분명히 있다. 인지도가 높고 여기에 오 시장의 정치적 성향도 무시할 수 없다. 국민의힘 출신이지만 보수색이 강하지 않고 중도 색채를 가미하고 있어 중도층에 일부 어필하는 측면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여권의 잇단 헛발질도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국 사면과 과도한 조희대 대법원장 공격 등 삼권분립 침해 논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와 석방 파동, 김현지 대통령실 제1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공방 등의 악재가 쌓였다. 중도층의 여론에 영향을 미칠 이슈들이다.

여권의 '내란 종식' 프레임 집착도 여론에는 긍정적이지는 않은 것 같다. 지지자들을 결집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중도층에는 어필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다 구속된 마당이라 내란 프레임이 지속되기는 쉽지 않다. 적어도 서울에서는 유효 기간이 거의 끝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민주당은 내란 프레임으로 지방선거를 치르려 하지만 과연 그때까지 그게 먹힐지는 의문이다. 지금같은 전략으로는 서울의 여론 흐름이 크게 바뀔 것 같지 않다. 중도층 공략 카드가 마땅치 않다. 민주당의 고민 포인트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추석 연휴 내내 흐리고 비 소식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올해 추석 연휴에는 흐린 날씨와 비 소식으로 밤에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연휴 첫날인 24일을 맑다가 추석 당일인 25일에는 흐린 날씨 속에서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추석에는 흐린 날씨가 계속되며 밤하늘이 두꺼운 구름에 가려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 = 뉴스핌DB]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가운데 아침과 저녁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기온이 오르는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는 24일부터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씨로 접어들겠다. 오는 2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에는 중부지방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구름 양이 점차 증가하고 다층운이 겹치면서 구름이 두꺼워진다"며 "중부지방에는 비가 시작되고 26일로 넘어가면서 남부지방에도 비가 내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6일에는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이 모두 흐리겠다. 전날 밤부터 중부지방에서 내리던 비는 새벽까지 이어진 뒤 그치겠다. 다만 남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오는 27일에는 비를 몰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제주도에만 오전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북쪽에서 다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이 많겠다. 흐린 날씨와 비 영향으로 연휴 기간 기온은 점차 낮아지겠다. 다음 주인 오는 29일 이후에는 우리나라 주변 기압골과 열대요란의 발달 위치 및 강도에 따라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9-22 14:53
사진
대미투자 1호 '텍사스 발전소' 국회 보고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정부가 대미 전략적 투자 1호 사업으로 검토 중인 미국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보고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사업이 아직 개발 단계인 만큼 수익성과 향후 변수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성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은 22일 정부의 대미 투자 관련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주된 안건은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 관련 보고였다"며 "그 외 원전 프레임워크와 알래스카 개발 관련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김성원 위원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8회 국회(임시회) 제01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6.08.12 jk31@newspim.com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 산자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에서는 텍사스 복합화력발전소와 관련해 20년간 상환 계획을 놓고 투자금 이상을 회수할 수 있어 상업적 합리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원은 "아직 개발 단계이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다른 어떤 변수가 있을지 우려 사항이 제기됐다"며 "상업적 합리성 부분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도 "정부에서는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며 "앞으로 대미 협상 과정에서 좀 더 국익에 맞는 협상을 하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대미 투자 사업에 대한 국회 동의 필요성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상업적 합리성이 담보됐다고 보고됐기 때문에 국회 동의까지는 특별법상 거론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미 투자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대미 협상 후 결정하기로 돼 있기 때문에 조만간 되리라고 생각하지만 아직 날짜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구체적인 사업성 보고는 텍사스 발전소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원전과 알래스카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별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추가 검증 필요성에 대해 "1호 사업에 대해서만 한 것"이라며 나머지 사업에 대해서는 "절차를 또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oneway@newspim.com 2026-09-22 12: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