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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검 "백해룡 경정 파견시 별도 수사팀 구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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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백해룡 경정 파견 등 수사팀 보강하라"
동부지검 "'셀프수사'는 수사 공정성 논란 야기"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서울동부지검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위해 백해룡 경정이 파견될 경우 별도 수사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검은 14일 "수사외압·은폐 의혹과 관련해 백해룡 경정이 고발인 또는 피해자의 지위에 있다"며 "본인이 고발한 사건 및 이와 관련된 사건을 '셀프수사'하도록 하는 것은 수사의 공정성 논란을 야기하는 등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동부지검이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수사를 위해 백해룡 경정이 파견될 경우 별도 수사팀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백해룡 경정. [사진=뉴스핌 DB]

그러면서 "기존 수사팀과 다른 별도 수사팀을 구성해 인천지검 마약 밀수사건 수사은폐 의혹 등 백 경정이 피해자가 아닌 사건 수사를 담당하게 하겠다"며 "불필요한 논란을 최소화하고 수사 과정과 수사 결론 모두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동부지검 합동수사팀 교체 및 존치 여부에 관해서는 "'세관 마약밀수 연루의혹 합동수사팀'은 검찰·경찰·국세청·FIU 등 정부기관 합동으로 출범한 수사팀으로 전 검찰총장이나 검찰이 개인적·독단적으로 구성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난 6월 합동수사팀 출범 이후 마약 밀수범 16명과 직권 남용자 6명 등 22명의 관련자를 입건하는 등 철저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합동수사팀장이 서울중앙지검 근무 당시 마약밀수 사건 수사를 무마하는데 관련했다는 의혹에 관련해서도 당시 합동수사팀장은 해당 사건 수사나 결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사실 등을 동부지검장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각의 수사팀 교체 주장은 아무런 이유가 없고 이미 4개월간 방대한 수사가 착실히 진행돼 합동수사팀장을 교체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대통령의 지시를 접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대검과 수사팀 보강 등을 논의 중에 있고, 수사에 더욱 만전을 기해 조속히 마무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현재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검·경 합동수사팀의 수사와 관련해 더욱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다.

대변인실은 "이 대통령은 백해룡 경정을 검·경 합동수사팀에 파견하는 등 수사팀을 보강하고, 수사 책임자인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은 필요시 수사검사를 추가하라"며 "각종 의혹에 대해 실체적 진실을 철저히 밝히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독자적으로 엄정 수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은 윤석열 정부 시절, 당시 대통령실 인사들이 연루된 의혹이다. 2023년 1월 인천세관 공무원들이 말레이시아 국적 피의자들의 필로폰 74kg 밀수 범행에 연루됐는데, 당시 백해룡 경정이 이끌던 서울 영등포경찰서 수사팀에 윤 전 대통령 정부 당시 대통령실 인사들이 은폐를 위한 외압을 행사했다는 것이 의혹의 핵심이다.

서울동부지검은 13일 이 대통령의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수사팀 증원 여부 등을 대검찰청이 결정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합동수사팀은 지난 6월 출범했다. 임은정 동부지검장이 8월 수사지휘권을 넘겨 받았다.

gdy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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