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 에듀테크 전문기업 벡트가 싱가포르의 케이와이엘(KYL)과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벡트의 해외 사업 확장 전략의 성과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동남아 주요 국가의 공공 인프라 및 스마트 캠퍼스 프로젝트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인공지능(AI) 전자교탁·전자칠판 및 디지털 사이니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영업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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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윤 KYL 대표(왼쪽)과 유창수 벡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벡트] |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공공기관·교육청·스마트시티 사업을 중심으로 벡트의 AI 융합 교육솔루션과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현지 프로젝트에 우선 공급한다. 향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중동 및 유럽 시장으로 연계 확대도 검토 중이다.
KYL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엔지니어링·건설 및 반도체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이다. 클린룸 설비, 고순도 화학공급시스템, 스마트팩토리 구축 등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공공 네트워크를 두루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벡트 관계자는 "KYL은 동남아 지역에서 공공·산업 인프라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한 신뢰도 높은 파트너"라며 "이번 공급계약은 벡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강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