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대학교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임연정 교수가 16일 제13회 호스피스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연정 교수는 국내에서 소아청소년 완화의료의 개념조차 생소했던 시기부터 이 분야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정착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2020년 충남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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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임연정 교수. [사진=충남대병원] 2025.10.16 gyun507@newspim.com |
특히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심리치료사 등이 한 팀이 되는 '다학제적 전인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며 국내 소아 완화의료의 따뜻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이다.
임연정 교수는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장으로서 환아들을 대상으로 진단 초기부터 완화의료 돌봄을 시행하며 통증 및 신체적 증상뿐만 아니라 심리적·사회적·영적 고통을 완화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했다. 또 어린이 병원학교 운영, 맞춤형 심리 지원 등을 통해 치료 과정 중 겪을 수 있는 불안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가족 전체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헌신해 왔다.
임연정 교수는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라는 어려운 길을 함께 걸어준 모든 동료들과 무엇보다 용기를 잃지 않은 우리 아이들, 그리고 그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아픈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선물하기 위해 헌신하며, 따뜻한 의료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남대학교병원은 대전·세종·충청 권역의 유일한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