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통해 골목상권 악영향 주장 적극 반박
소상공인과 상생방안 위한 사회적 대화 마련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위원장 김형선, 금융노조)가 주4.5일제 도입이 소상공인 매출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골목상권과의 상생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노조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주4.5일제가 도입이 자영업자의 이해와 충돌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노동시간 단축은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아니라 국가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복원하는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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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2025.10.16 peterbreak22@newspim.com |
이어 "우리나라는여전히 OECD 평균보다 150시간 이상 더 일하고 있다. 휴식 있는 삶은 소비 회복으로, 소비 회복은 곧 소 상공인 매출의 증대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내수 경기의 가장 확실한 처방이며 사회 전체의 회복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덧붙였다.
LG경제연구원과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주5일 근무제가 처음 시행되던 시기인 2003년 3분기와 2005년 1분기를 비교한 결과, 가계 여가 관련 소비지출은 3.4%, 월평균 외식비는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4.5일제 도입에 따른 노동시간 단축은 소비 확대, 생산성 제고, 일자리 분배 효과 등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기반을 장기적으로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이미 입증됐다는 주장이다.
금융노조는 "노동시간 단축이 소상공인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구체화될 수 있 도록 사회적 대화의 장을 제안한다. 금융권도 소상공인 지원을 어떻게 강화할 수 있을지 함께 논의하길 바란다. 노동자와 소상공인이 함께 웃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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