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17일 '9월 고용동향' 발표
15세 이상 전체 취업자 2915만4000명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9월 취업자가 19개월 만에 30만명대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가 늘어난 업종을 보면 소비쿠폰과 문화쿠폰 등 정책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915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만2000명(1.1%) 증가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취업자가 다소 높은 폭으로 증가했다. 2024년 2월 32만9000명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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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고용동향 통계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0.17 sheep@newspim.com |
이 관계자는 "보건복지서비스업, 예술 스포츠 여가에서 취업자가 증가했다"며 "예술 스포츠 여가 등 (취업자 증가) 업종을 보면 소비쿠폰·문화쿠폰과 같은 정책적 영향이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취업자 수는 1606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7000명(0.4%), 여성은 1308만6000명으로 24만4000명(1.9%) 증가했다.
15세 이상 64세 이하 고용률은 70.4%로,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76.8%로 전년 동월 대비 0.1%p 감소한 반면 여성은 63.8%로 1.2%p 올랐다.
앞서 꾸준하게 하락세를 보인 청년층 고용률은 답보 상태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지난달과 동일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7%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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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고용동향 통계 [자료=국가데이터처] 2025.10.17 sheep@newspim.com |
산업별 취업자 증감을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30만 4000명, 10.1%),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만 5000명, 14.5%), 교육서비스업(5만 6000명, 2.9%) 등에서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14만 6000명, -9.1%), 건설업(-8만 4000명, -4.1%), 제조업(-6만 1000명, -1.4%) 등에서 감소했다.
실업자 수는 63만 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2000명(2.0%)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40만명으로 5만 2000명(14.8%) 증가한 반면 여성은 23만 5000명으로 3만 9000명(-14.3%) 감소했다.
실업률은 2.1%로 전년 동월과 동일했다. 계절적 요인을 감안한 계절조정 실업률은 2.5%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쉬었음 인구 수는 252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2000명(1.7%) 증가했다. 쉬었음 인구는 특별한 사유 없이 쉬고 있는 자를 의미하며, 실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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