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미국 이익증진 위한 리더십과 헌신에 감사"
후임도 '대사대리'...케빈 김 국무부 부차관보 거론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가 오는 24일 이임할 예정이라고 주한 미국대사관이 20일 밝혔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미 국무부는 윤 대사가 지속적이고 철통같은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미국의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보여준 리더십과 헌신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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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청사사진기자단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 대리가 지난 7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KOREA)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2025.07.22 photo@newspim.com |
지난 1월 11일 조 바이든 당시 미국 행정부가 퇴임하기 직전 주한 미국대사대리로 임명된 그는 한국의 대통령 탄핵 국면을 거쳐 이재명 정부가 탄생하는 혼란의 시기 동안 근무했다.
윤 대사대리가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한·미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교체된 것은 바이든 행정부에 의해 임명된 인사라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후임으로는 미 국무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는 한국계 케빈 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가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하려면 의회 인준 등을 거쳐야 하는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김 부차관보 역시 정식 대사가 아닌 대사대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opent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