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앞에서 기자회견 열고 촉구 목소리 내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진보당 광주시당이 광주 시내버스 무료 환승시간을 현행 30분에서 1시간으로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21일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차 간격이 긴 버스 노선이 많은 광주에서 30분 환승제는 시민들이 체감하기 어렵다"며 "교통 형평성과 시민 편의를 위해 환승시간을 1시간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용현 시당 사무처장의 사회로 국강현 진보당 광산구의원, 소재섭 진보당 북구을지역위원장, 김선미 진보당 광주시당 환경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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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무료 환승 1시간으로 연장하라" [사진=진보당 광주시당] |
이 자리에서 김선미 진보당 광주시당 환경위원장은 "동네 주민들이 30분은 너무 짧다고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배차 간격이 30분 이상인 버스를 타는 사람한테 무료 환승은 그림의 떡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료 환승 시간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대전 등 여러 사례를 참고해서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정책을 업그레이드하면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진 진보당 서구의원은 "광주시가 적극 추진하고 있는 '대자보 도시' 정책이 주민들에게 체감되는 정책이 되기 위해서는 환승시간을 1시간으로 연장하고 동일노선 환승 제한 규정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8일 서구의회 임시회에서 채택한 '광주시내버스 환승 시간 1시간으로 연장 건의안'을 언급하며 타 자치구 의회의 동참도 호소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광주시청 민원실을 방문해 시민 2923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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