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상 고령자와 사회적 관계망 취약한 어르신들 문화 활동과 신체 활동 도와
[화성=뉴스핌] 박노훈 기자 = 화성특례시는 지난 1월부터 화성시서부보건소 팔탄보건지소에서 운영 중인 어르신을 대상 재능기부 프로그램이 시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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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팔탄보건지소 재능기부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꽂꽂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화성시] |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 추진된 사업으로 80세 이상 고령자와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어르신들이 문화 활동과 신체 활동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활력을 찾고 치매 예방과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팔탄면 내 은퇴자 및 다양한 재능을 가진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당초 3명이 참여했던 것에서 현재는 7명이 정기적으로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에 팔탄보건지소 보건교육실에서 진행되며, 지금까지 총 39회차가 운영됐다. 프로그램에는 ▲그림책 읽기와 이야기 나누기를 통한 정서적 교감▲율동과 간단한 체조를 통한 신체활동▲색종이와 생화를 활용한 꽃꽂이 등 다양한 감성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참여 어르신들은 "이웃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몸도 마음도 젊어지는 듯한 기분"이라며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곽매헌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어르신들의 집중력과 소통 능력이 향상되고 활력을 얻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ssamdory7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