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구 신속 지원체계 강화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생계 위기에 처한 가구를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긴급복지 지원사업 국비 17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의 예산 집행 현황을 수시로 관리하며 보건복지부에 추가 재정 지원을 요청한 결과, 이번에 국비가 최종 반영됐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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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복지지원 홍보 포스터. [사진=전남도] 2025.10.23 ej7648@newspim.com |
긴급복지 지원사업은 올해 9월 기준 1만 1000가구, 2만 1384명에게 생계비·의료비·주거비·연료비 등 총 158억 50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에는 2만 1000가구에 185억 원을 집행하는 등 위기가정의 조기 회복과 가정 해체 방지에 기여해왔다.
전남도는 추가로 확보한 17억 원을 이달 중 각 시·군에 신속히 교부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지체 없이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위기 상황에 처한 도민은 주저하지 말고 읍면동 주민센터나 129, 120 콜센터, 복지위기알림앱 등으로 도움을 요청해달라"며 "도와 민간이 협력해 위기가정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지원이 빠짐없이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9월 추석 명절을 맞아 샴푸·세제·치약·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제작해 긴급복지 대상 24가구에 전달하며 따뜻한 지역 공동체 나눔을 실천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