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RAN 등 주요 기업과 협력 논의
[사천=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서울공항과 KINTEX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ADEX 2025'에 참가해 사천에어쇼 홍보관과 사천관을 운영하며 글로벌 항공우주 네트워크 강화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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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사천시장이 시 관계자와 함께 SAFRAN 부스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사천시]2025.10.23 |
시는 내년 산업전시회로 확대 개최 예정인 '2026 사천에어쇼'를 홍보하는 한편, 전 세계 35개국 대표단과 국내외 항공우주·방산 기업 관계자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하며 투자·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지난 20일 KINTEX에서 열린 산업전 개막식에 참석해 국내외 주요 기업 부스를 방문했고, 김제홍 부시장은 17일 서울공항에서의 개막식 일정을 소화했다.
사천 대표단은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의 회담을 통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앞두고 항공우주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논의는 박 시장의 올해 초 프랑스 툴루즈 방문에 이은 후속 조치로, 양 도시 간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시장은 또한 파리 에어쇼에서 인연을 맺은 프랑스 Safran 부스를 찾아 Safran 코리아 지사장과 면담하며 2026 사천에어쇼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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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사천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시 항공기 MRO 전문업체 KAEMS와 미국 항공·방산기업 S3 Aero Defense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사천시]2025.10.23 |
행사 기간 동안 사천시는 총 3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천 소재 KAEMS는 미국 S3 Aero Defense와 항공기 공압 터빈 스타터 정비 역량 확보를 위한 협약을 맺었고, 미국 RECOIL Aerospace와 고부가가치 복합소재 부품 사업 확장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사천시와 미국 항공·방산 통신장비기업 Amphenol 간 MOU도 맺어 해외 우주항공 기업과 지역 기업 간 협력 과제를 발굴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6월 파리 에어쇼에서 이뤄진 실무 논의가 결실을 맺은 결과다.
사천시는 이밖에 관내 기업 부스를 순회하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제홍 부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에어로매스터, GV엔지니어링, KAI 등 7개 기업 부스를 방문해 기술력과 제품을 살펴봤다.
시 관계자는 "남은 일정 동안 사천시의 항공우주 산업 전략과 투자 정책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2026 사천에어쇼를 계기로 사천을 명실상부한 우주항공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m2532253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