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곡성군이 '제25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개막을 앞두고 축제 준비와 안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조상래 군수가 주재한 현장 보고회에서는 문화체육과의 종합보고를 시작으로 축제장 공간 배치, 주요 시설 점검, 프로그램별 준비 상황 등이 논의됐다. 곡성군은 축제장 내 전기·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제초, 경관 조성 공사를 마무리하며 방문객 맞이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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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 최종 현장 보고회 [사진=곡성군] 2025.10.23 chadol999@newspim.com |
중앙무대에서는 '캐치 티니핑', '헬로카봇' 등 어린이 인기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안전관리를 위해 민간용역을 투입하고 비상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긴급 통로도 확보했다. 식음존이 마련된 장미공원 인근에는 200석 규모의 쉼터와 정수기, 모유 수유방, 유모차 및 휠체어 대여소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이날 실시된 유관기관 합동점검에는 곡성경찰서, 곡성소방서, 효성엔지니어링, 태광건영, 목송이엔지 등 5개 기관·전문단체가 참여했다. 점검단은 행사장 내 안전요원 배치 계획, 질서 유지, 전기·가스·소방 설비를 세밀하게 확인하고, 안전요원 교육과 통일된 복장 착용, 비상 대응 매뉴얼을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군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축제 기간 현장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해 돌발 상황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조상래 군수는 "이번 축제가 '10월의 어린이날'을 표방하는 만큼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끝까지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제25회 곡성심청어린이대축제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곡성섬진강기차마을 일원에서 열리며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