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개막식의 폭발적 반응...오는 27일 특별 공연 진행
스물하나의 달·신라의복 체험 인기… 경주 밤의 새로운 명소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지털 콘텐츠 제작의 선두주자 이지위드는 'APEC 2025 KOREA 기념 보문 멀티미디어쇼 – 천년의 달'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오는 오는 27일 특별공연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막식 이후 보문호를 찾은 관람객들은 매일 밤 드론과 홀로그램, 미디어파사드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달빛 공연을 즐기며 "경주의 밤이 달라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민들의 반응에 힘입어 APEC 관계자는 27일 특별공연을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
가장 큰 화제를 모으는 공간은 단연 '스물 하나의 달'이다. 21개 APEC 회원국의 언어가 빛으로 흩어져 하나의 달로 합쳐지는 이 구역은, 서로 다른 문화가 하나의 원으로 이어지는 상징적 공간으로 관람객들의 포토 명소가 되고 있다. 연인, 가족, 여행객들이 달빛 아래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며 SNS에 '#스물하나의달' 해시태그를 올리는 등 자발적인 홍보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경주의 밤에 이런 장소가 생겨서 자주 오고 싶다", "보문호가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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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 [사진=이지위드] |
또한, 현장에서 운영 중인 '신라의복 체험존' 역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전통 복식을 입은 시민들이 달빛 무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신라의 감성과 미래적 미디어가 함께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MZ세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포토 콘텐츠가 주목받으며, 경주의 정체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오는 27일 특별공연에서는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1' 우승팀 허니제이팀이 다시 무대에 올라, 20인 메가 퍼포먼스 '달 D.A.L(Dancing at Lunar)'을 선보인다. 달의 변화를 춤으로 표현하는 이번 무대는 K-컬처와 미디어 퍼포먼스가 결합된 대표 장면으로, 18일 개막식 이후 다시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이지위드 관계자는 "개막 이후 시민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겁다"며, "'천년의 달'이 경주의 대표 야간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보문 멀티미디어쇼–천년의 달'은 오는 11월 2일까지(10월 31일·11월 1일 제외) 매일 저녁 7시, 경주 보문호 일원에서 운영된다. 27일 특별공연에서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퍼포먼스가 결합된 한층 다채로운 무대로, 경주의 가을밤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