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혁신·번영' 반영해 빛·음악·기술로 초대형 미디어아트 쇼 연출
국내외 관광객, 시민 모두가 어우러진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디지털 콘텐츠 제작의 선두주자 이지위드가 오는 18일 경주 보문호 일원에서 APEC 2025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초대형 미디어아트 개막식인 '보문 멀티미디어쇼–천년의 달' 연출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최하고 APEC 준비지원단이 주관하며 이지위드와 덱스터스튜디오가 공동으로 시행한다. 보문 멀티미디쇼 '천년의 달'은 'APEC 2025 KOREA'의 주제인 '연결(Connect)·혁신(Innovate)·번영(Prosper)'을 빛과 음악, 기술로 표현한 초대형 야외 미디어아트 쇼다.
또한, 보문호 수면 위에는 지름 15m의 거대한 '빅서클(Big Circle)'이 떠오르고, 1000여 대의 드론과 홀로그램, LED, 레이저가 만들어내는 달빛 연출이 호수 전체를 감싸며 환상적인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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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 멀티미디어쇼 DID. [사진=이지위드] |
더불어 '천년의 달'은 신라 천년의 문화유산과 APEC의 미래 비전이 만나는 무대로, 21개 회원국이 '하나의 달' 아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장면을 예술 언어로 담아낸다. 특히 개막식 무대에는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3'의 허니제이팀이 출연해 20인 메가 퍼포먼스 '달 D.A.L(Dancing at Lunar)'을 선보이며, K-컬처의 감각과 에너지로 현장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또한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홀로그램 터치 세리머니 '우리(OORI)', ▲성덕대왕신종의 울림으로 시작되는 멀티미디어 공연 '천년의 신비, 내일을 날다', ▲드론쇼 '꿈, 무한으로 날다'까지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본 공연을 기획·운영한 이지위드는 'APEC 2025 KOREA'를 맞아 한국의 첨단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대표적인 공공 미디어아트 프로젝트로 본 행사를 준비해왔다. 이지위드 관계자는 "천년 신라의 '원융회통' 정신을 기반으로, 기술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만들고자 했다"며 "보문호의 달빛 아래에서 한국의 문화력과 창의성이 세계 속으로 비상하는 순간을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보문 멀티미디어쇼 '천년의 달'은 오는 17일부터 11월 2일까지(10월 31일·11월 1일 제외) 경주 보문호 일원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운영된다. 특히 18일 개막식에는 드론, 홀로그램,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대규모 야외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질 예정으로,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