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에 1무 1패…승점에서 일본에 0.5 뒤져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 여자골프가 국내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한국은 25일 고양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일본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무 1패에 그치며 승점 2.5점(2승 1무 3패)으로 B조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팀(승점 4)과 일본(승점 3)에 밀려 상위 2개 팀이 진출하는 4강 토너먼트행이 좌절됐다.

2018년 인천 대회 우승 이후 2023년 미국 대회에서 예선 탈락했던 한국은 이번에 홈에서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결과는 같았다. 포볼(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계산) 방식으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고진영-유해란 조는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다케다 리오 조와 접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김효주-최혜진 조는 사이고 마오-야마시타 미유 조를 상대로 15번홀까지 1업으로 앞섰으나, 막판 두 홀에서 버디를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다. 특히 18번홀(파4)에서 김효주의 1m 남짓한 버티 퍼트는 홀을 스쳐지나간 반면 더 짧게 붙인 야마시타의 버디가 터지면서 한국은 2위 자리를 내주고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A조에서는 미국이 5승 1무(승점 5.5)로 조 1위를 차지했고, 호주(2승 1무 3패·승점 2.5)가 2위에 올라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토너먼트는 싱글 매치플레이 2경기와 포섬(두 명이 한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1경기로 승부를 가린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