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국IR협의회는 27일 나이벡에 대해 NP-201 글로벌 기술이전으로 수익구조 전환이 가시화 됐으며, 비만 치료제 '리제노타이드'의 신약가치 입증 시간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승준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올해 5월 섬유증 치료제 'NP-201'을 미국 폐질환 전문기업 NewCo에 총 4.35억달러 규모로 기술이전하며, 단기 실적 개선과 함께 기술 기반 수익화 전략에 성공했다"며 "계약금 109억원과 이후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과 순매출 대비 로열티(4%) 수취가 포함된 구조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 기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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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벡 로고. [사진=나이벡] |
그는 이어 "특히 임상, 인허가, 상업화 전 과정을 파트너사가 전담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어, 나이벡은 개발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기술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나이벡의 차세대 성장축인 경구용 비만 치료제 '리제노타이드(Regenotide)'는 근육량을 보존하면서 체중을 감소시키는 차별적 기전을 기반으로 향후 추가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342억원, 영업이익 53억원, 지배주주 당기순이익 40억원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의 뚜렷한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이는 'NP-201'의 기술이전 수익 인식과 더불어 주력 사업인 조직재생 바이오소재 부문의 안정적인 매출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그는 "기술료 수익은 일회성으로 분류되지만 확보된 현금 유동성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재투자될 예정으로,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라며 "향후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과 비만, PAH(폐동맥고혈압) 적응증 확장에 따른 신약 개발 모멘텀까지 감안하면 올해는 동사의 신약 가치 중심 바이오기업으로 재평가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