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배정원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 오전 국정감사에만 출석할 가능성에 대해 "오전에 맛보기형 출석"이라며 맹비판했다.
이준석 대표는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떻게든 김현지 여사에 대한 질문을 할 기회를 최소화해서 부정적 여론은 잠재워보고자 오전 참석이라는 카드로 생색만 내보려는 것 같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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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
이준석 대표는 "보통 오전 국감은 10시에 시작하고 국회의원 한 사람에 7분씩 질의 한번 하면 딱 질문 한번 하고 12시쯤 돼서 오전 일정은 끝나고 오후 일정은 2시쯤 시작해서 7시쯤 진행되고 필요에 따라 밤 늦게까지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인사청문회도 3일 동안 진행했다고 언급하며 김현지 실장 오전 국정감사 출석과 관련해 "너무 수가 얕다. 정치를 좀 대국적으로 하라"고 일갈했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11월 6일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여야는 김현지 실장 국감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대치하는 상황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김현지 실장이 국정감사 당일 오전 또는 오후 1시까지만 제한적으로 출석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제1부속실장 업무상 또 APEC 관련 중대한 외교 주간 업무상 오전 중 또는 최선을 다해봐야 오후 1시까지 출석이 가능하다고 한 사정을 야당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며 "야당은 그래도 국감이 끝날 때까지 출석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입장이었고 이 입장을 좁히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