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속 초청 기업으로 참석
개성공단 1세대 기업 신원, 남북 공동생산 상징 기업으로 부각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개성공단 입주 기업 신원이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갈라 만찬에 초청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원 박정빈 부회장은 오는 31일 경주에서 열리는 공식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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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 박정빈 부회장. [사진=신원 제공] | 
APEC 정상회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는 갈라 만찬은 각국 정상과 VIP가 한자리에 모여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교류할 수 있는 자리다. 개성공단 입주 기업이 초청되면서 남북 경제 협력 재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앞서 개성공단기업협회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이 남북경협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순방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깜짝 회동'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다. 그는 DMZ에서 만날 의향이 있음을 밝히며 "김정은과 아주 잘 지냈다"고 강조했고 순방 일정 연장과 대북 제재 완화 논의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북한은 별다른 반응을 내놓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의 결단에 따라 회동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신원은 2004년 개성공단 시범단지 입주기업으로 선정된 1세대 기업으로 제1·2공장을 건설해 북측 근로자 1900여 명과 함께 월평균 10만 피스 이상의 의류를 생산해왔다. 또한 개성공단 패션쇼 개최, 현지 기업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남북경협의 상징적 기업으로 평가받아 왔다.
이번 만찬 참석을 계기로 신원은 남북경협 재개를 위한 정부 기조를 확인하고 국내외 기업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신원 관계자는 "이번 APEC 공식 만찬에 초청받은 것은 맞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