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동 아파트 18억원에 처분
국내주식 지수형 ETF 가입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다주택자 논란이 일었던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보유 중인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매각한 데 이어 국내주식 지수형 상장지수펀드(ETF)에 가입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이 원장은 KB증권 여의도영업부 금융센터를 방문해 코스피 지수 관련 ETF 상품을 매수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일반 투자자와 동일한 절차를 통해 상품에 가입했다"며 "모든 가입 과정은 당사 정규 판매 프로세스에 준하여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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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KB증권 여의도영업부 금융센터에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에 가입하고 있다 [사진=KB증권] 2025.10.29 y2kid@newspim.com |
앞서 이 원장은 지난 9월 증권사 CEO들과 만나 지수 ETF에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이 원장은 "새 정부는 주택과 부동산에 집중된 비생산적 유동성의 흐름을 자본시장을 중심으로 생산적 분야로 전환한다는 정책목표를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며 "저 역시 자본시장 육성의 책임자로서 코스피 지수 ETF 등과 스타트업 투자를 적극 추진해 제 자산을 관리하듯 생산적인 자본시장 관리자로서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5월 코스피 5000 달성 공약의 진정성을 강조하고 부동산 자금의 자본시장 이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직접 국내 주식 지수형 ETF에 투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우면동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를 기존 호가였던 22억원에서 4억원 낮춘 18억원에 처분했다. 이 원장은 보유 중인 아파트를 처분하겠다고 밝힌 뒤 직전 실거래가보다 4억원 높게 내놨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가격을 다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