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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결승골 기여... LAFC, MLS컵 PO 1라운드 1차전 승

기사입력 : 2025년10월30일 13:55

최종수정 : 2025년10월30일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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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의 2-1 승리···내달 3일 2차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LAFC의 에이스 손흥민이 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LAFC는 30일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오스틴을 2-1로 꺾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LAFC의 손흥민이 30일 열린 오스틴과의 PO 1라운드 1차전에서 팬들에게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2025.10.30 wcn05002@newspim.com

이날 선발로 나서 드니 부앙가와 호흡을 맞춘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직전까지 풀타임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공격의 중심축으로 맹활약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결정적 기회 창출 2회, 키패스 7회, 유효슈팅 2회(2/2)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흐름을 주도했다. 득점보다는 동료를 살리는 연계 플레이에 집중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초반부터 LAFC는 홈 팬들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고 오스틴을 몰아붙였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손흥민이 부앙가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내주며 첫 번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비록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이 골문을 벗어났지만, 초반부터 LAFC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장면이었다.

결국 20분 만에 균형이 깨졌다.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낮고 빠른 크로스를 보냈고, 공이 오스틴 센터백 브랜던 하인즈-이케 발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되며 LAFC가 리드를 잡았다.

손흥민은 전반 내내 오스틴 수비진을 휘저었다. 35분에는 단독 돌파로 다섯 명의 수비수를 제친 뒤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손끝에 걸렸다. 직접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중원까지 내려와 볼 전개에 참여하며 LAFC의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LAFC의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30일 열린 오스틴과의 PO 1라운드 1차전에서 오스틴 센터백 브랜던 하인즈-이케의 자책골을 유도한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5.10.30 wcn05002@newspim.com

후반전 들어 분위기는 다소 바뀌었다. 뒤지고 있던 오스틴이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에 나섰고, LAFC는 빠른 역습으로 맞섰다. 그러나 후반 18분 박스 앞 혼전 상황에서 존 갤러거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LAFC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부앙가의 슈팅이 번번이 수비벽이나 골키퍼에 막혔다. 손흥민은 중원에서 공격 전개를 조율하며 리듬을 다시 잡으려 애썼다.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34분 다시 무너졌다. 손흥민이 상대 진영 정면을 돌파하면서 드리블로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끈 뒤 비어 있는 부앙가에게 정확하게 패스를 했다.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이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했다. 공이 골라인을 통과하기 직전 교체 투입된 나탄 오르다즈가 발끝으로 밀어 넣으며 결승골이 완성됐다.

경기 막판 오스틴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LAFC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손흥민은 추가시간 2분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났고, 이후 팀은 수비수를 늘리며 박스 안을 두텁게 채웠다. 요리스 골키퍼의 안정적인 선방 속에 LAFC는 끝내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로써 LAFC는 2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양 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며, 2차전은 내달 3일 오전 10시 45분(한국시간) 텍사스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LAFC가 2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2위)와 FC댈러스(7위) 경기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반대로 오스틴이 반격에 성공해 1승 1패가 되면, 3차전은 내달 9일 LAFC 홈에서 열린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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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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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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