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있는 LAFC의 간판 공격수 손흥민이 리그 전체에서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집계됐다.
MLS 선수협회는 30일(한국시간) 2025시즌 선수들의 연봉 자료를 공식 공개했다. 그 결과, 손흥민의 총 보장 보수는 1120만 달러(약 160억원)로 나타났다. 이는 리그 전체에서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2040만 달러 약 291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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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댈러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손흥민이 지난 8월 24일(한국시간) MLS 28라운드에서 FC댈러스와 원정경기 전반 6분 미국 무대 데뷔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2025.08.24 psoq1337@newspim.com | 
세부적으로 보면 손흥민의 기본급은 1040만 달러(약 148억원)이며, 여기에 계약금·마케팅 보너스·기타 수당 등이 포함된 총 보장 보수가 1120만 달러로 산정됐다. 다만 개인 성과나 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시즌이 아직 종료되지 않아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지난 8월 2015년부터 활약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MLS LAFC 유니폼을 입으며 미국으로 무대를 옮겼다.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로, 구단과의 합의에 따라 2029년까지 2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입단 직후 데뷔전에서 프리킥으로 데뷔골을 터뜨리며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고, 현재는 팀의 중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리그 내 고액 연봉 순위를 살펴보면, 손흥민의 바로 밑에 메시의 팀 동료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877만4996달러(약 126억원)로 3위를 기록했으며,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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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사진 = 메시 인스타그램] | 
4위는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미겔 알미론(787만1000달러·약 113억원), 5위는 올여름 샌디에이고FC에 합류한 멕시코 대표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763만3333달러·약 109억원)가 차지했다.
MLS는 샐러리캡 제도를 운영해 구단별 선수단 연봉 총액에 상한을 두고 있다. 그러나 구단 당 최대 3명까지 '지정 선수'로 등록할 경우, 이 선수들의 연봉은 샐러리캡 계산에서 제외된다. LAFC의 경우 손흥민, 드니 부앙가, 위고 요리스가 지정 선수 자격을 부여받았다.
팀 전체 연봉 지출 순위를 보면, 메시가 속한 인터 마이애미가 총 4897만 달러(약 700억원)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LAFC는 3010만 달러(약 430억원)로 그 뒤를 이었으며, 반면 CF 몬트리올은 1292만 달러(약 185억원)로 리그 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MLS 전체 선수들의 평균 보장 보수는 63만2809달러(약 9억원)로, 전년도보다 약 6.1% 상승했다. 리그 규모와 투자 수준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MLS가 점차 유럽 주요 리그에 버금가는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